인테리어 목재 자재 선택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목재의 등급에 관하여 설명하고, 그 선택 기준을 친환경성, 강도, 외관 세 가지로 정리하여 합리적인 선택이 되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 목재 등급,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 목재 등급은 기준에 따라 3가지로 나뉩니다
목재 등급은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용도에 따라 친환경 등급, 물성 등급, 외관 등급으로 나뉩니다. 실내 공기질을 위한 친환경 등급, 건축 구조물에 필요한 물성 등급, 그리고 가구나 몰딩에 사용되는 외관 등급까지, 모두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 혼동하기 쉬운 E등급은 무엇?
E0, E1 같은 E등급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기준으로 한 친환경 등급입니다. 목재 자체의 강도를 말하는 등급이 아니며, 주로 합판, MDF, PB 같은 가공목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친환경 등급 (E등급) 기준표
등급 | 방출량 기준 (mg/L) | 설명 |
---|---|---|
SE0 | ≤ 0.3 | Super E0. 최고 친환경 등급, 거의 방출 없음 |
E0 | ≤ 0.5 | 아이방, 주방 등 실내 공간에 적합한 고급 등급 |
E1 | ≤ 1.5 | 일반 가정용 기준. 유럽과 일본 기준과도 유사 |
E2 | ≤ 5.0 | 실내용 사용 불가. 외부용 또는 포장용에 한정 |
💧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목재 포장지, 자재 샘플 뒷면, 또는 온라인 상세페이지에 "E0 인증", "KC 인증", "EO 등급 사용" 등의 문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공재를 구매할 땐 반드시 친환경 등급을 체크하세요.
📌 물성 등급: 강도와 내구성의 기준
💧 구조재나 가구 프레임에 필수
물성 등급은 목재가 어느 정도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구조재, 가구 다리, 의자 프레임 등에 중요한 요소이며, 수치는 국가별로 다르게 운영됩니다.
분류 기준 | 등급 예시 | 용도 |
---|---|---|
미국 NGR | Select Structural, No.1 등 | 건축 구조재, 목골 프레임 |
호주 F등급 | F17, F22 등 | 하중 구조 계산이 필요한 부재 |
한국 KS | 허용응력 기준 제시 | 제재목의 용도별 분류 |
📌 외관 등급: 보이는 부분의 완성도
💧 가구, 몰딩, 벽면 마감용 목재에 중요
외관 등급은 목재 표면의 옹이, 색상 균일성, 표면 결함 여부 등을 기준으로 분류합니다. 흠집이 없고 매끄러운 상등급 자재는 고급 가구나 실내 벽 마감재로 쓰이고, 옹이나 변재가 많은 하등급은 구조재나 뒷면 시공에 사용됩니다.
때때로, 이런 차이를 모르는 소비자가 시공자가 제시하는 옹이 많은 저렴한 목재시공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등급 | 설명 | 적합한 용도 |
---|---|---|
AA급 | 옹이 없고 색상 매우 균일 | 고급 가구, 벽체 마감 |
A급 | 옹이가 적고 깔끔한 표면 | 가구 전면부, 몰딩 |
B급 | 옹이, 색상 변화 있음 | 가구 뒷면, 선반, 구조 보조재 |
📌 마무리하며
전문적으로 목재를 다루는 사람들은 목재를 고를 때, 이렇게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원목은 자작나무 집성목으로, E1등급이상 제품이면서, ( AA등급이상) 옹이 없는 제품으로 주세요!!
목재 등급을 안다는 건 단순히 '좋은 나무'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 공간과 목적에 맞는 적절한 자재를 선택하는 지혜입니다.
보이지 않는 기준이 결국 공간의 품격을 만들고, 그 기준은 작은 등급표 하나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나무를 고를 때, 그 안에 담긴 숫자와 의미를 한 번 더 바라보세요.
공간은 결국, 디테일로부터 완성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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